윤종신 (사진=방송화면 캡처)
윤종신 (사진=방송화면 캡처)

[엠스플뉴스] 윤종신이 12년 동안 함께 울고 웃었던 시청자들에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2007년 '라디오스타'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MC 자리를 지켜온 그는 끝내 아쉬운 작별을 고하며 모두를 뭉클하게 했다.

1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장항준, 유세윤, 김이나, 박재정이 출연한 가운데 '윤따의 밤' 특집으로 꾸며졌다.

MC 윤종신은 아쉬운 작별의 시간을 보냈다. 그는 12년 동안 큰 사랑을 보내준 시청자들을 향해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특히 이번 방송에서 윤종신은 '이방인 프로젝트'에 대한 모든 것을 직접 밝혔다. 그는 프로젝트를 결심하게 된 이유부터 가족을 포함한 주변 반응까지 모두 공개했다.

특별한 무대도 선보였다. 그의 감정들이 잘 녹아 있는 가사와 진심을 담은 '늦바람'을 열창했다. 그 어느 때보다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하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끝으로 항상 윤종신의 옆에서 동고동락해온 김국진, 김구라, 안영미가 그에게 마지막 메시지를 전했다. 진심 어린 감사와 최고의 찬사를 전하는 김국진, 겉으로는 툴툴대지만 속으로는 누구보다 따뜻한 응원을 건네는 김구라, 생각보다 너무 일찍 찾아온 이별에 눈물을 보인 안영미까지.

윤종신은 방송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감사합니다. 많은 걸 느끼게 해주시고 멋지게 떠나는 자리 만들어 주셔서'라고 또 한 번 소감을 전했다.

모든 활동을 정리한 윤종신은 '이방인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오는 10월 출국한다.

김도형 기자 wayne@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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