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후랭코프(사진=엠스플뉴스)
두산 후랭코프(사진=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잠실]

두산 베어스 투수 세스 후랭코프가 팔 상태로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른다. 최원준이 후랭코프 대신 선발 등판에 나선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9월 12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선발 로테이션 변동 소식을 전했다.

김 감독은 "후랭코프의 팔 상태가 좋지 않아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른다. 후랭코프는 다음 주 SK 와이번스와의 더블헤더 경기에 등판한다. 오늘 이영하를 시작으로 유희관·이용찬·최원준·조쉬 린드블럼이 연이어 선발 등판할 계획이다. 후랭코프 대신 최원준이 일요일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고 선발 로테이션 변화를 설명했다.

11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서 0대 4로 패하며 부진한 타격을 보인 것과 관련해 김 감독은 "연이은 우천 취소로 타자들의 실전 감각이 예상보다 더 심각하게 떨어진 상태다. 지금 시점에서 타격감이 올라올 거란 얘길 하는 건 아니다. 전력분석팀과 함께 개선 방안을 찾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 투수 이승호와 어제 등판한 NC 투수 최성영도 다 비슷한 스타일이다. 그런 유형의 좌투수들에게 약한데 우리 팀 좌타자가 많은 걸 핑계로 댈 순 없다. 중심 타선에 들어간 오재일과 호세 페르난데스, 그리고 최주환이 해결해줘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외야수 김재환은 12일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이 어려울 전망이다. 김 감독은 "(김)재환이는 어제 대타로 나와 스윙한 뒤에 통증이 약간 있다고 하더라. 오늘 선발 명단에 넣으려고 했는데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듯싶다. 박건우도 아직 별다른 회복 소식이 없다"고 밝혔다.

김근한 기자 kimgernha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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