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유(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다르빗슈 유(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다르빗슈 유(33·시카고 컵스)가 위력투로 시즌 6승을 챙겼다.

다르빗슈는 13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선발 등판, 6이닝 2피안타 2볼넷 14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평균자책은 종전 4.12에서 3.97로 낮췄다.

최고 96.5마일의 패스트볼과 커터를 앞세운 다르빗슈는 6회까지 매 이닝 탈삼진 행진을 펼쳤다. 5회 볼넷 2개를 내주며 다소 흔들렸지만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장식했다.

6회 역시 선두타자 그렉 가르시아에게 3루타를 맞았지만 3타자 연속 삼진으로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14개의 탈삼진은 올 시즌 다르빗슈의 한 경기 최다탈삼진 기록이다. 개인 최다기록은 2013년 8월 13일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기록한 15개다.

타선은 초반부터 지원사격에 나섰다. 1회 크리스 브라이언트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고 4회 2사 1, 2루에서 이안 햅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7회 1사 1, 3루에서는 벤 조브리스트가 다르빗슈 타석에서 대타로 출전해 땅볼로 1점을 추가했다.

7회말 불펜을 가동한 컵스는 카일 라이언이 2이닝, 로완 윅이 1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다르빗슈의 승리를 지켰다. 4-1로 승리한 컵스는 시즌 78승 68패로 밀워키 브루어스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공동 2위를 유지했다.

황형순 기자 hshwang@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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