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 힐(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리치 힐(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리치 힐(39·LA 다저스)이 1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힐은 13일(한국시간)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선발 등판, 0.2이닝 1실점 2볼넷 2사구 2삼진에 그쳤다.

첫 두 타자 상대는 좋았다. 힐은 한서 알베르토와 조나단 비야에게 결정구 커브를 던져 연속 삼진을 솎아냈다.

하지만 이후 제구가 흔들렸다. 트레이 맨시니를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켰고 앤서니 산탄더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다. 레나토 누네즈에게 다시 몸에 맞는 공을 내줬고 오스틴 헤이스와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기록했다.

27구를 던진 힐은 결국 애덤 콜라렉에게 바통을 넘겼다. 콜라렉이 아웃카운트 1개를 잡아내 힐의 자책점은 추가되지 않았다.

힐은 지난 6월 왼쪽 팔뚝 굴근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약 3달 만에 빅리그에 복귀했지만, 제구 난조를 극복하지 못하고 아쉬움을 삼켰다.

황형순 기자 hshwang@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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