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 커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클레이튼 커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가 ‘토르’ 노아 신더가드(뉴욕 메츠)와의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커쇼는 14일(한국시간) 시티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1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은 3.06에서 3.05로 낮아져 2점대 진입엔 실패했다.

최근 2경기에서 평균자책 8.00(9이닝 8자책)으로 고전했던 커쇼는 메츠를 상대로 쾌투를 선보이며 슬럼프 탈출을 알렸다. 아울러 5이닝 4탈삼진 4실점에 그친 신더가드를 상대로 우위를 점했다.

커쇼는 1회엔 홈런 한 방을 허용했다. 1회 1사에 J.D. 데이비스에게 선제 솔로포를 맞았다. 3볼 1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던진 슬라이더가 존 한복판에 몰렸는데 데이비스가 이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추가 실점은 없었다.

2, 3회엔 훌륭했다. 2회엔 토드 프레이저를 유격수 팝플라이로 돌려세운 것을 시작으로 마이클 콘포토를 헛스윙 삼진, 후안 라가레스를 유격수 땅볼로 솎았다. 3회에도 탈삼진 1개를 곁들여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다저스 타선이 4회 초 A.J. 폴락의 적시타와 개빈 럭스의 스리런 홈런으로 4-1 역전을 일궈낸 가운데, 커쇼는 4회 말 흔들렸다. 1사에 윌슨 라모스에게 내야안타, 로빈슨 카노에게 중전 안타를 내줘 1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다행히 후속 두 타자를 범타로 잡아 실점은 없었다.

5, 6회엔 연달아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커쇼는 7회 다시 고비를 맞았다. 7회 말 1사에 토드 프레이저에게 안타를 맞았고, 마이클 콘포토에게 볼넷을 내줬다. 대타로 들어선 피트 알론소에게도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고 결국 불펜진에 바통을 넘겼다. 투구 수는 105개.

커쇼의 뒤를 이어 7회 말 1사 만루에 구원 등판한 조 켈리는 대타 브랜든 니모를 투수 땅볼로 솎았다. 재빠르게 홈으로 송구해 추가점도 내주지 않았다. 후속타자 로사리오에겐 중전 적시타를 맞아 한 점을 내줬지만, 후속 타자 데이비스를 2루수 땅볼로 잡고 대량 실점 위기를 넘겼다. 승계주자 한 명의 득점으로 커쇼의 실점은 '2'로 불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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