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 밀스 선정 맨유-리버풀 베스트11(사진=스카이스포츠)
대니 밀스 선정 맨유-리버풀 베스트11(사진=스카이스포츠)

[엠스플뉴스]

영국 국가대표 수비수 출신 축구 전문가 대니 밀스(42)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리버풀의 격돌을 앞두고 베스트11을 공개했다. 맨유 소속 선수는 단 한 명도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맨유는 2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로 리버풀을 불러들여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최근 부진으로 맨유의 순위는 12위까지 추락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으로서도 반전이 필요한 시기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 소속 전문가 밀스는 양팀의 노스웨스트 더비를 앞두고 통합 베스트11을 공개했다. 밀스는 11개 포지션 모두에 리버풀의 베스트 멤버들을 선정, 맨유 선수단을 철저히 외면했다.

밀스는 알리송과 다비드 데 헤아의 경합에서도 알리송의 손을 들었다. 밀스는 "데 헤아는 여전히 훌륭한 골키퍼지만 알리송이 건강하다면 그는 의심의 여지 없이 내 베스트11에 들게 될 것"이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밀스는 버질 반 다이크의 짝으로 해리 매과이어가 아닌 조엘 마티프를 꼽은 이유로 매과이어가 환상적인 폼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점을 들었다. 초반 8경기 마티프가 반 다이크와 환상의 호흡을 보이고 있는 점도 가산점이 됐다.

미드필더 세 자리 역시 리버풀 선수들의 차지였다. 밀스는 "맨유에는 어느 누구도 일관된 경기력을 보이는 선수가 없다. 심지어 제임스 밀너와 알렉스 옥슬레이드 챔벌레인도 베스트11에 들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그바는 부상 때문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공격진 세 자리와 풀백 구성은 고민의 여지조차 없었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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