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비스 앤드루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엘비스 앤드루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엘비스 앤드루스(31·텍사스 레인저스)가 두 번째 옵트아웃도 행사하지 않았다.

미국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은 “잔여 계약이 3년 4300만 달러인 앤드루스가 옵트아웃을 실행하지 않고 텍사스의 유격수로 남는다”며 “놀라운 일은 아니다. 2019년은 그에겐 최고의 시즌이 아니었다”고 보도했다.

2013시즌을 앞두고 텍사스와 8년 1억 2000만 달러 대형계약을 체결한 앤드루스는 2018시즌과 2019시즌 종료 후 옵트아웃을 선언할 수 있는 조항을 계약서에 삽입했다. 하지만 두 차례 모두 옵트아웃을 실행하지 않았다.

지난해엔 부상이 컸다. 사구에 팔꿈치가 골절되는 부상을 당해 단 97경기 출전에 그쳤다. 부상 여파로 타격 성적도 2017년에 기록한 OPS .808에 턱없이 못 미치는 OPS .676에 머물렀다. 옵트아웃을 실행하지 않은 건 당연한 선택이었다.

올해엔 부진이 이어졌다. 147경기에 나설 정도로 건강하게 시즌을 소화했지만, 타율 .275 12홈런 72타점 31도루 OPS .707 fWAR 1.4승이라는 평범한 성적을 거뒀고, 결국 지난해와 똑같은 선택을 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