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류현진(32)이 사이영상 최종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MLB.com은 5일(한국시간) 2019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최종 후보 3인에 류현진,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가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29경기 182.2이닝 14승 5패 평균자책 2.32의 성적으로 평균자책 부문 리그 1위를 차지했다. 9이닝당 볼넷 역시 1.18로 리그에서 가장 적은 수를 허용했다. 전반기 17경기 성적은 7승 2패 평균자책 1.73으로 압도적이었지만, 8월 난조를 보이며 성적이 다소 떨어졌다.

이에 디그롬이 가장 유력한 수상 후보로 꼽힌다. 2019시즌 성적은 32경기 11승 8패 평균자책 2.43이다. 승수는 많지 않지만 후반기 페이스를 끌어올려 탈삼진 255개를 기록, 리그 1위에 올랐다.

슈어저는 등 부상에도 불구하고 27경기 11승 7패 평균자책 2.92로 분전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6경기(5선발) 3승 평균자책 2.40을 기록하며 팀의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다.

한편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시즌 직후 사이영상, MVP를 포함 리그별 주요 수상에 대한 투표를 진행했다. 오는 12일 신인왕을 시작으로 13일 감독상, 14일 사이영상, 15일 MVP 수상자가 발표된다.

황형순 기자 hshwang@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