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런 오데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대런 오데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베테랑 불펜’ 대런 오데이(37)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잔류한다.

애틀랜타 구단은 9일(한국시간) 우완 투수 오데이와 1+1년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오데이의 2020시즌 연봉은 225만 달러며, 2020년엔 350만 달러 상당의 구단 옵션이 걸려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데이는 빅리그 12시즌 통산 585경기에 구원 등판해 560.1이닝 동안 36승 19패 21세이브 155홀드 평균자책 2.55를 기록 중인 사이드암 투수다. 2008년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고 뉴욕 메츠(2009), 텍사스 레인저스(2009~2011), 볼티모어 오리올스(2012~2018), 애틀랜타(2018~)를 거쳤다.

지난해엔 햄스트링 부상으로 단 20경기 출전에 그친 오데이는 올해에도 부상 악령에 발목이 잡혔다. 오른 팔뚝에 문제가 생겨 현역 생활을 접을 수도 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왔다.

다행히 올해 9월 빅리그 마운드로 복귀했고 5.1이닝 동안 1자책(평균자책 1.69) 6탈삼진의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오데이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디비전시리즈에서 4경기에 구원 등판해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MLB.com은 “오데이가 애틀랜타에 잔류한 이유는 명확하다. 오데이는 트레이드되기 전부터 애틀랜타에서 살고 싶어 했다”며 오데이가 애틀랜타로 트레이드되기 6개월도 전에 선트러스트 파크 인근의 집을 구매한 일화를 곁들였다. 참고로 오데이가 볼티모어에서 애틀랜타에 트레이드된 시점은 지난해 8월 1일이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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