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셀 오수나(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마르셀 오수나(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마르셀 오수나(28)가 퀄리파잉 오퍼를 수용하지 않을 전망이다.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은 10일(한국시간) “오수나가 세인트루이스 구단이 제시한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오수나는 2019시즌 130경기 타율 .241 29홈런 89타점 OPS .800을 기록하며 팀이 4년 만에 지구 우승을 차지하는 데 일조했다. 통산 성적은 931경기 타율 .272 148홈런 538타점 OPS .784다.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인 선수는 내년 시즌 1780만 달러를 받고 소속팀에 남는다. 오수나는 2017년 '팬그래프닷컴' 기준 WAR(대체선수 대비 기여승수) 5승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하지만 2018시즌 2.8승, 올 시즌 2.6승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이에 이번 FA 시장에서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일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선수 본인은 1년 계약에 만족하지 못하는 입장이다. 동시에 현지 인터뷰를 통해 세인트루이스 잔류 의지가 있다고 밝혀 연장계약 가능성을 남겨뒀다. 오수나가 2020시즌 어떤 유니폼을 입게 될지 주목된다.

황형순 기자 hshwang@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