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왼쪽 풀백 홍 철(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 삼성 왼쪽 풀백 홍 철(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엠스플뉴스=수원]

수원 삼성 공·수 핵심 왼쪽 풀백 홍 철이 FA컵 결승 2차전에 결장한다.

수원은 11월 10일 오후 2시 1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FA컵 결승 2차전 대전 코레일(내셔널리그)과의 경기를 치른다.

수원은 6일 대전에서 치러진 결승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 통산 5번째 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는 상황이다.

수원은 K리그1 득점 공동 선두 아담 타가트를 중심으로 염기훈, 김민우, 테리 안토니스 등 주축 선수 대부분이 선발로 출전한다. 하지만, 한국 축구 대표팀 풀백 홍 철의 이름은 교체 명단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수원 이임생 감독은 “홍 철이 FA컵 결승 1차전에서 갈비뼈에 충격을 받았다”며 “어제(9일) 훈련 중 ‘경기에 뛸 수 없을 것 같다’는 얘길 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상황에선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레바논 원정을 준비 중인 한국 축구 대표팀 합류도 어려워 보인다. 홍 철의 공백을 왼발잡이고 크로스 능력이 뛰어난 박형진이 메워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수원은 박형진이 부진할 시엔 김민우를 왼쪽 풀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수원은 올 시즌 FA컵 우승에 모든 걸 걸었다. 리그에선 3시즌 만에 파이널 B로 내려앉았다. 원정 다득점 규정이 부담스러울 순 있지만, 이기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다. 포항 스틸러스와 함께 FA컵 최다우승(4회)팀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수원이 또 하나의 우승 트로피를 추가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이근승 기자 thisissports@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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