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시스코 린도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프란시스코 린도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현지 언론이 뉴욕 양키스의 오프시즌 과제로 ‘좌타 보강’을 꼽았다.

‘뉴욕 포스트’ 조엘 셔먼은 10일(한국시간) 양키스가 프란시스코 린도어(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포함해 좌타석 소화가 가능한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양키스는 내년 시즌 좌타 기근 현상이 우려된다. 셔먼은 “2019시즌 브렛 가드너, 디디 그레고리우스, 애런 힉스가 양키스 좌타석의 60%를 소화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가드너와 그레고리우스는 올 시즌 후 FA 자격을 얻었다. 힉스는 토미존 수술을 받아 내년 시즌 초반 출전이 불가능하다. 가드너와는 재계약이 유력하지만, 여전히 우타자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구단 입장에서는 좌타 소화가 가능한 유격수 영입이 가장 이상적이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린도어를 영입하는 것. 린도어는 공수 양면에서 리그 정상급 기량을 선보인 스위치히터 유격수로 올 시즌 143경기 타율 .284 32홈런 74타점 OPS .854를 기록했다. 셔먼은 “팀이 필요로 하는 많은 것을 채워줄 수 있는 선수”라며 유망주를 트레이드에 과감히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차선책으로는 또 다른 스위치히터 조나단 비야(볼티모어 오리올스), 프레디 갈비스(신시내티 레즈)가 언급됐다. 올해 24홈런 40도루를 기록한 비야는 장타력과 스피드를 겸비한 선수로 리그 평균에 해당하는 수비력을 갖췄다. 갈비스는 공격력은 다소 떨어지지만, 수비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2020년 연봉은 550만 달러로 저렴한 편이다.

퀄리파잉 오퍼는 받지 못했지만, 그레고리우스도 양키스와의 재결합 가능성이 남아있다. 양키스가 2020시즌을 위해 어떤 결단을 내릴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황형순 기자 hshwang@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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