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 셰필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게리 셰필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과거 '찬호 도우미'라는 별명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거포 게리 셰필드(51)가 여전히 녹슬지 않은 타격 실력을 뽐냈다.

게리 셰필드(영상=인스타그램)
게리 셰필드(영상=인스타그램)

셰필드는 3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배팅 연습 영상을 포스팅했다. 영상 속 셰필드는 시가를 입에 문 채 배팅볼을 때려 연신 담장을 넘겼다. 특유의 현란한 타격폼 역시 여전한 모습. 영상 촬영자는 셰필드의 타격을 보고 "그가 어떻게 51살이냐"며 감탄했다.

지난 1988년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셰필드는 올스타 선정 9회, 실버슬러거 5회를 차지한 강타자다. 셰필드는 1998년부터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박찬호의 선발 등판마다 화끈한 타격을 선물해 국내에서도 많은 인기를 끌었다.

게리 셰필드(영상=인스타그램)
게리 셰필드(영상=인스타그램)

빅리그 통산 22시즌 2576경기 2689안타 509홈런 1676타점 타율 0.292 OPS 0.907을 기록한 셰필드는 지난 2009년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은퇴 후에는 에이전트 사업도 겸하고 있다.

셰필드는 지난달 7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2019 MLB 익스피리언스 인 코리아' 행사에 초청돼 한국서 KBO 레전드들과 홈런 더비를 펼칠 예정이었다. 행사 개최 불발이 아쉬워지는 대목이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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