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 피더슨(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작 피더슨(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예비 FA’ 작 피더슨(27·LA 다저스)의 시카고 화이트삭스 이적설이 다시 한번 불거졌다.

미국 ‘USA 투데이’ 밥 나이팅게일은 4일(한국시간) “화이트삭스는 FA 선발 잭 휠러에게 기꺼이 큰돈을 지급할 의향이 있다. 또 화이트삭스는 외야수 피더슨 트레이드를 두고 다저스와 대화를 나눴다”고 기사를 통해 보도했다.

‘FA 포수 최대어’ 야스마니 그랜달을 영입한 데 이어 주전 1루수 호세 아브레유와 재계약을 완료한 화이트삭스는 여전히 대대적인 보강을 꾀하고 있다. 휠러와 피더슨을 영입 목록에 올린 것도 보강 작업의 일환. 두 선수 모두 가을야구 진출을 노리는 화이트삭스에 큰 도움이 될 선수다.

‘USA 투데이’는 “화이트삭스는 FA 외야수 닉 카스테야노스 측에 몸값을 문의했지만, 피더슨은 그보단 저렴한 자원”이라며 “피더슨은 올해엔 커리어 최고 기록인 36홈런·74타점을 기록했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에 따르면 피더슨의 연봉조정 마지막 해 예상 연봉은 850만 달러 수준”이라며 화이트삭스가 피더슨을 원하는 이유를 분석했다.

또 이 매체는 "화이트삭스는 올해 1월에도 다저스와 피더슨 트레이드를 두고 대화를 나눴다"며 이적설에 신빙성을 더했다. 여기에 다저스가 외야 자원이 풍족하고, 피더슨의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도 이 소문이 그럴듯하게 들리는 이유다.

한편, 피더슨은 2019시즌 149경기에 출전해 타율 .249 36홈런 74타점 OPS .876 fWAR 3승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다만 좌투수 상대로는 치명적인 약점(통산 타율 .188)을 지녔다는 점은 우려를 사는 요소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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