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재수 성공사례'가 될 것으로 보이는 조시 도날드슨(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FA 재수 성공사례'가 될 것으로 보이는 조시 도날드슨(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베테랑 3루수’ 조시 도날드슨(33·FA)을 향한 빅리그 구단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미국 ‘USA투데이’ 밥 나이팅게일은 5일(한국시간) “애틀랜타는 도날드슨 영입을 두고 워싱턴 내셔널스, LA 다저스, 미네소타 트윈스, 텍사스 레인저스,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윌 스미스, 콜 해멀스, 트래비스 다노와 FA 계약을 체결하며 대대적인 보강에 나선 애틀랜타는 도날드슨과의 재계약도 추진하는 분위기. 단, FA로 풀린 앤서니 렌던의 대체자를 찾는 워싱턴도 도날드슨 영입에 적극적이라 쟁탈전 승자가 쉽사리 판가름 나진 않을 전망이다.

3루수를 찾는 6개 구단의 영입 목록에 오른 도날드슨은 빅리그 9시즌 통산 1038경기에 출전해 타율 .273 219홈런 645타점 OPS .878을 기록 중인 우타자. 그동안 MVP 1회, 실버슬러거 2회, 올스타 3회에 선정되며 빅리그에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진 매년 fWAR 5승 이상을 기록하며 정상급 3루수로 군림하던 도날드슨은 지난해엔 부상에 발목이 잡혀 단 52경기 출전에 그쳤다. 결국, 올해엔 애틀랜타와 1년 계약을 맺고 FA 재수를 택한 그는 2019시즌 타율 .259 37홈런 94타점 OPS .900 fWAR 4.9승을 기록하며 드라마틱한 반등을 알렸다.

시즌 종료 후엔 애틀랜타 제시한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고 FA 자격을 취득했으며, 렌던보단 비교적 저렴한 몸값의 3루수를 찾는 구단의 관심을 끄는 분위기다.

한편,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11월 초 도날드슨이 3년 7500만 달러 정도의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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