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쉬 린드블럼[사진=두산 베어스]
조쉬 린드블럼[사진=두산 베어스]

[엠스플뉴스]

2019시즌 KBO리그 MVP를 수상했던 조쉬 린드블럼(32)의 메이저리그 행선지가 정해졌다.

미국 'ESPN'의 제프 파산은 12월 12일(이하 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린드블럼이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도 "린드블럼이 3년 912만 5천달러(약 109억 원)에 밀워키와 계약했다"고 알렸다.

린드블럼은 2011년 LA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 필라델피아 필리스, 텍사스 레인저스 등을 거쳤다. 이후 2015년 KBO 리그에 진출해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에서 5시즌 동안 63승 34패를 기록했다. 특히 2019시즌에는 20승 3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하며 MVP와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밀워키는 KBO리그 MVP와 인연이 있는 팀이다. 2015시즌 MVP를 차지했던 에릭 테임즈가 메이저리그로 돌아갈 때 테임즈를 영입했던 팀이 바로 밀워키였다. 테임즈는 2017년부터 3년간 72홈런을 기록하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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