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조세 무리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손흥민-조세 무리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조세 무리뉴(56) 감독이 손흥민 투입 이유에 대해 밝혔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12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리그 최종전서 1-3으로 패배했다.

이미 뮌헨과 토트넘은 조 1-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상황. 무리뉴 감독은 독일 원정에 해리 케인, 델레 알리, 얀 베르통언, 세르주 오리에를 소집 명단에서 제외해 주전 선수들의 휴식을 주기로 마음 먹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예외였다. 무리뉴 감독은 팀이 1-3으로 뒤진 후반 20분, 루카스 모우라를 빼고 손흥민을 투입했다. 손흥민은 교체로 25분 가량을 소화했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의 투입 이유를 묻는 질문에 "더 나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서였다. 손흥민을 늦게라도 투입해 한 골이라도 더 넣고 싶었다. 1-3 패배보다는 2-3 패배가 낫다"고 말했다.

이어 무리뉴는 "기자 여러분들께는 미안하지만, 부정적인 얘기는 하지 않겠다. 일부 선수들은 나를 위해 첫 경기를 소화했다. 선수들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었다"며 패배 속에서도 성과가 있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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