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렛 앤더슨(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브렛 앤더슨(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밀워키 브루어스가 선발진을 보강했다.

밀워키 구단은 12월 14일(한국시간) FA 좌완 투수 브렛 앤더슨과 1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ESPN 버스터 올니에 따르면 앤더슨의 연봉은 500만 달러며,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는 200만 달러다.

올겨울 선발 보강을 목표로 삼은 밀워키는 지난 12일 두산 베어스 출신 조시 린드블럼에게 3년 912만 달러 계약을 안겼다. 여기에 앤더슨까지 붙잡아 브랜든 우드러프-애드리안 하우저-에릭 라우어(좌)-린드블럼-앤더슨(좌)으로 이어지는 선발 로테이션을 구축하게 됐다.

이번에 밀워키 유니폼을 입게 된 앤더슨은 빅리그 11시즌 통산 188경기(176선발) 997.1이닝 59승 61패 평균자책 4.05 fWAR 14.3승을 쌓은 좌완 투수다.

데뷔 후 규정이닝을 채운 시즌이 세 차례에 불과할 정도로 ‘유리 몸’ 기질이 심했지만, 2019시즌은 달랐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소속으로 31경기에 등판했고 176이닝 13승 9패 평균자책 3.89 fWAR 2승의 준수한 성적을 거두며 부상 우려를 덜었다.

앤서슨과의 계약을 주도한 데이빗 스턴스 밀워키 단장은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앤더슨은 건강할 때 효과적인 투수라는 것을 커리어 내내 증명했다. 일관되게 스트라이크를 던지고, 타구를 땅볼로 만들 줄 아는 선수다. 선발 로테이션에 좌완 투수가 추가됐다는 점도 맘에 든다"는 소감을 남겼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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