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대회 마지막 날 유럽팀은 대 반전을 노린다. 경기중인 세미 사이그너와 관전 중인 유럽팀 선수들(사진=코줌 제공)
22일 대회 마지막 날 유럽팀은 대 반전을 노린다. 경기중인 세미 사이그너와 관전 중인 유럽팀 선수들(사진=코줌 제공)

[엠스플 뉴스]

송파구 호텔하비오에서 열리고 있는 ‘2019 이베스트투자증권 컨티넨털컵’(이하‘컨티넨털컵’)에서 아시아팀은 3일간의 경기 중 이틀간의 경기에서 우세한 경기를 펼쳐 400 대 292로 앞서고 있다.

108점 차로 뒤지고 있는 유럽팀은 대회 마지막 날인 22일 대 반전을 노린다.

컨티넨털컵은 세계 3쿠션의 가장 중심인 유럽과 아시아 대륙에서 선발된 16명의 선수가 8명씩 두 팀으로 나뉘어 팀 대결로 치러지며 매일 200점씩 3일 동안 600점을 먼저 득점한 팀이 승리를 거두게 된다. 각각의 선수는 매일 한 번씩 경기에 나서며 매 세션마다 정해진 점수에 도달하면 다음 선수가 경기에 나서게 된다.

첫날 경기에서 트란 퀴엣 치넹(베트남, 7위)이 세미 사이그너(터키, 9위)를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펼치며 리드를 잡은 아시아팀은 선수 대부분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유럽팀에 큰 점수 차로 앞서고 있다.

지난해 우승팀인 유럽팀은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과 토브욘 브롬달이 빠진 가운데 세미 사이그너와, 타이푼 타스데미르(터키, 6위)가 유럽팀에 가세했으나 팀 전체가 흔들리며 아시아에 끌려가는 분위기가 되고 있다.

경기 전 객관적인 전력상 유럽팀의 우세가 예상됐다. 그러나 아시아팀은 대부분의 선수들의 고른 활약과 조명우의 폭발적인 득점력, 베트남 선수들의 안정적인 플레이로 인해 아시안팀은 유럽팀을 압도했다. 반면 유럽팀은 팀 전체가 컨디션 난조로 인한 저조한 득점력을 보이며 아시아팀에 계속 끌려가는 의외의 경기가 펼쳐지고 있다.

대회 마지막 날인 22일 유럽팀은 대 반전을 노린다.

지난 이집트 월드컵에서 유럽팀의 에버리지는 1.978을 기록했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 유럽팀의 2일간의 에버리지는 1.417을 기록하며 극심한 부진을 격고 있다.

유럽팀의 선수들은 세계 최강의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언제든 폭발적인 점수를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들이며 현재까지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대회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유럽팀의 대활약이 예상된다.

유럽팀이 108점이란 점수 차를 넘어 승리하기 위해서는 모든 선수들이 매 경기 13.5점 이상을 기록해야만 가능하다. 분명 쉽지 않은 점수다. 그러나 유럽팀은 대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며 최대한 아시아팀과 점수 차를 좁히려 할 것이다.

지난해 아시아팀은 유럽팀에 117점차로 패했었다. 유럽팀은 과연 대회 마지막날 몇점이나 회복하며 경기를 마칠지 당구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9 이베스트투자증권 컨티넨털컵’ 대회는 현장에 방문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MBC 스포츠플러스, 유튜브, 아프리카TV, 코줌코리아 홈페이지에서 전 경기 현지 생중계를 통해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

정이수 기자 janusko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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