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리 샌즈(사진=한신 타이거즈)
제리 샌즈(사진=한신 타이거즈)

[엠스플뉴스]

올 시즌 한신 타이거즈의 새로운 외국인 선수가 된 제리 샌즈(32)가 스프링캠프에서 특별 수비 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일본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샌즈는 2월 1일부터 시작하는 스프링캠프의 1차 훈련 기간에 특별 수비 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샌즈는 올 시즌 한신에서 좌익수와 우익수 자리에서 번갈아 가며 출전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샌즈는 타격에서는 검증된 선수다. 지난해 공인구 변경의 여파에도 OPS 0.939를 기록했다. 하지만 수비는 아쉬웠다. 키움 히어로즈 소속이던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아쉬운 수비를 보여줬다. 무릎 부상을 당하면서 전력 질주가 불가능했다. 그러면서 타구를 제대로 쫓아가지 못했고 이는 장타로 연결됐다.

한국에서는 몸 상태가 좋지 않으면 지명타자로 나섰다. 그러나 지명타자제가 없는 센트럴리그에서는 무조건 수비에 나갈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한신 구단은 샌즈의 수비를 조기에 확인하고 고쳐야 한다.

샌즈는 캠프 합류 후 바로 좌익수와 우익수 수비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두 포지션에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저스틴 보어, 제프리 마르테 등 다른 외국인 선수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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