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탈링 마르테(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스탈링 마르테(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호타준족 외야수 스탈링 마르테(31)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팀을 옮긴다.

애리조나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1월 28일(한국시간)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애리조나가 마르테와 연봉 보조 150만 달러를 받는 대신 유격수 리오버 페게로와 투수 브레넌 말론을 피츠버그로 내주는 조건이다. 피츠버그는 국제 계약금 한도 25만 달러를 추가로 받는다.

마르테는 빠른 발과 준수한 타격을 가진 선수다. 통산 239도루를 기록했고 2018년과 2019년에는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다만 2017년 금지약물이 적발된 전과가 있고 지난해 UZR이 풀타임 소화 이후 처음으로 음수를 찍으며 수비에서 안 좋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애리조나는 지난해 중견수를 겸했던 케텔 마르테를 2루수로 고정할 예정이다. 또한 우익수였던 애덤 존스가 일본 프로야구로 떠났다. 스탈링 마르테는 이번 겨울 애리조나 유니폼을 입은 콜 칼훈과 함께 두 선수의 빈 자리를 채울 예정이다.

한편 이번에 피츠버그로 넘어간 페게로와 말론은 'MLB 파이프라인' 기준 유망주 순위에서 각각 애리조나 팀 내 18위와 9위에 있는 전도유망한 선수다. 두 선수는 피츠버그 이적이 확정된 후 유망주 순위에서 팀 내 10위 안에 들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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