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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in 캠프] 살라디노 “마리오? 게임 캐릭터처럼 야구 잘해보겠다”

  • 기사입력 2020.02.11 18:00:02   |   최종수정 2020.02.11 17:4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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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새 외국인 타자 타일러 살라디노
-“한국 스프링캠프, 미국과 다른 작전 상황 훈련 강조가 인상적”
-“3루수 수비가 가장 재밌어, 내외야 모든 포지션 뛸 준비 됐다.”
-“아주 작은 부분이라도 팀 승리에 이바지하는 게 진짜 목표”

 

잇츠 미! 마리오? 루이지?(사진=엠스플뉴스 김근한 기자) 잇츠 미! 마리오? 루이지?(사진=엠스플뉴스 김근한 기자)

 

[엠스플뉴스=오키나와]

 

삼성 라이온즈 새 외국인 타자 타일러 살라디노의 ‘콘셉트’는 확실하다. 지난해까지 장수 외국인 타자로 활약한 다린 러프가 홈런과 장타력이 빛났다면 살라디노는 다재다능한 능력과 멀티 포지션이 장점이다.

 

삼성 허삼영 감독이 구상하는 2020년 팀 전력에도 딱 들어맞는 살라디노다. 허 감독은 살라디노의 수비를 직접 지켜보니 더 만족스럽다. 포구와 송구가 정말 안정적이다. 외야수 자리엔 정말 비상시에만 투입된다. 현재로선 3루수 자리를 중심으로 유격수 자리까지 소화하는 방향을 구상 중이라고 전했다.

 

분명히 타격의 힘에선 러프와 비교해 살라디노가 밀릴 수밖에 없다. 하지만, 삼성 벤치는 살라디노가 리그 정상급 내야 수비를 보여주며 팀 배팅과 출루에서 평균 정도로 활약해준다면 팀 전체 전력상 큰 보탬이 될 거란 시선을 보낸다. 실제로 살라디노는 2월 9일 스프링캠프 첫 청백전에서 안정적인 유격수 수비와 더불어 볼넷 2개와 희생 뜬공 1개를 기록하며 벤치가 원하는 활약을 보여줬다.

 

살라디노는 최근 외야수 김헌곤과 함께 추가 타격 훈련을 자청해 방망이를 휘두를 정도로 성실함을 보여줬다. 살라디노는 게임 캐릭터와 같은 활약으로 자신을 향한 불안한 시선을 지우겠단 각오를 내비쳤다. 엠스플뉴스가 KBO리그 ‘5툴 플레이어’를 꿈꾸는 살라디노의 얘길 직접 들어봤다.

 

“3루수 수비 가장 좋아해, 내·외야 포지션 다 자신 있다.”

 

살라디노는 2월 9일 캠프 첫 팀 청백전에선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였다(사진=엠스플뉴스 김근한 기자) 살라디노는 2월 9일 캠프 첫 팀 청백전에선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였다(사진=엠스플뉴스 김근한 기자)

 

작전 상황 훈련과 추가 타격 훈련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게 인상적이다. 삼성에서 첫 스프링캠프의 느낌이 어떤가.

 

몸 상태가 정말 가볍고 좋다. 스프링캠프 훈련을 위해 비시즌 동안 열심히 운동했다. 미국 캠프와 달리 한국 캠프는 개인보단 팀플레이에 초점을 맞춘 훈련 비중이 높은 듯싶다. 그게 인상적이었다.

 

멀티 포지션이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이다.

 

나는 내야와 외야를 가릴 것 없이 모든 포지션에서 뛸 자신감이 넘친다. 프로 무대에선 내야수로 훨씬 많이 뛰었지만, 외야수도 상관없다. 미국 타격 훈련에선 타격이 끝나고 쉬는 선수들이 외야에서 공을 잡으러 많이 따라다녀야 한다(웃음). 그런 시간 덕분에 외야 수비도 충분히 자신감을 느낀다.

 

그 가운데 가장 선호하는 포지션은 무엇인가.

 

많은 경기를 소화한 포지션은 아니지만, 3루수 수비를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한다. ‘핫코너’라는 3루로 타구가 자주 날아오지 않나. 타자들의 안타 생산을 방해하는 걸 즐긴다. 엄청나게 빠르고 강한 타구가 아니라면 웬만한 타구는 막을 자신이 있다.

 

허삼영 감독의 얘기론 유격수 자리에서 수비도 훌륭하단 평가다. 

 

나는 야구의 모든 걸 정말 사랑한다. 모든 수비 포지션이 각자 매력을 지녔다고 생각한다. 2루수 자리에선 병살타와 번트 수비까지 생각해야 하고, 유격수와 외야수도 그 포지션만의 매력이 있다. 다시 말하지만, 나는 모든 수비 포지션에서 자신감을 느낀다.

 

수비와 달리 타격에선 ‘물음표’가 붙는 게 사실이다. 어떻게 타격에서 발전을 이루고 싶나.

 

미국에서도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에서 각각 타격할 때 마음가짐이 달라진다. 그처럼 메이저리그와 KBO리그도 환경과 타격 어프로치가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특히 우리 팀은 팀 배팅과 번트 등 작전 수행을 강조하는 게 느껴진다. 그런 타격 어프로치가 나에겐 생소하지만, 벤치가 원하는 방향으로 완벽하게 타격하고자 노력하겠다.

 

“4타수 4안타를 기록해도 팀이 지면 무의미”

 

 

지난해 겨울 메이저리그 팀들도 꽤 많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안다. 그럼에도 KBO리그 도전을 택한 이유가 궁금하다.

 

비시즌 동안 고를 수 있는 여러 가지 선택지가 있었다. 그런 선택지 가운데 한국에서 보낸 제안이 가장 매력적이었다. 나는 항상 아시아 야구에 관심이 있었고, 아시아 야구의 ‘빅 팬’이었다. 이미 한국 무대에서 뛰는 걸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아시아에서 야구를 하고 싶었으니까 그런 마음을 노력으로 야구장에서 보여드리겠다.

 

최근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같이 활약한 에릭 테임즈에게 한국 무대에서 뛰었던 얘길 들었는지 궁금하다.

 

2년 전부터 테임즈와 종종 한국 야구와 관련한 얘길 나눴다. 한국 야구의 어떤 주제라도 테임즈는 긍정적인 말만 건넸다. 한국 사람과 한국 문화가 모두 좋았다고 칭찬했다. 그런 얘길 들으며 테임즈가 왜 저렇게 열정적이고 강력한 스윙으로 발전했는지 깨달았다. 바로 한국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 덕분이 아니었을까 싶다(웃음).

 

삼성 팬들도 살라디노를 향해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지 않을까.

 

라이온즈 파크에서 삼성 팬들의 응원 아래 야구하는 게 기대된다. 새로운 나라와 새로운 야구장에서 새로운 야구를 시작하는 것 자체가 긍정적이고 설레는 일이다. 삼성 팬들과 벤치, 그리고 팀 동료들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

 

야구 외적인 얘기지만, 삼성 팬들은 게임 캐릭터인 마리오와 루이지를 닮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웃음).

 

예전에 내 주위에선 듣지 못했던 말이다(웃음). 최근 인터넷에서 관련 합성 사진을 본 듯싶다. 개인적으로 마리오가 얼마나 야구를 잘하는지 모르겠지만, 게임 캐릭터처럼 야구를 잘해보겠다(웃음).

 

2020년 삼성 팬들에게 살라디노의 어떤 가치를 보여주고 싶나.

 

숫자로 구체적인 목표를 말하는 건 어렵다. 4타수 4안타를 기록해도 팀이 지면 개인 기록은 무의미해진다. 그라운드 위에서 아주 작은 부분이라도 팀 승리에 이바지할 수 있는 활약을 보여주는 게 진짜 목표다. 나를 포함해 모든 동료가 스프링캠프에서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삼성 팬들이 야구장에 많이 찾아와주시고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나를 환영해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단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

 

김근한 기자 kimgernha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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