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짧은 휴식기를 갖고 돌아온 첫 경기에서 뜻하지 않은 큰 부상을 당했다. 선수 본인에게도, 팀에게도 크나큰 악재가 아닐 수 없다. '손세이셔널' 손흥민(27, 토트넘 홋스퍼)이 수술대에 오른다.

토트넘은 18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입장문을 통해 손흥민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구단에 따르면 손흥민은 오른팔 골절상을 입었다.

손흥민은 지난 16일 열린 아스턴 빌라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당시 경기 초반 오른팔 통증을 호소하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는데,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보여졌다. 더욱이 후반 추가시간 터트린 극장골로 팀의 3-2 승리를 이끌며 찬사를 받았던 터.

하지만 예상외로 부상 정도는 심각했다. 골절상으로 회복하는 데까지 수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토트넘은 '이번 주에 수술대에 오르며, 수술이 끝나면 의료진 진단에 따라 몇 주간 재활에 전념할 것'이라고 했다.

당장 토트넘에게 비상등이 켜졌다. 해리 캐인의 햄스트링 부상에 이어 손흥민의 부상까지 겹치면서 주전 공격수를 두 명이나 잃었다. 오는 20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RB 라이프치히전과 22일 첼시와 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할지 조세 모리뉴 감독의 머릿속이 더욱 복잡해졌다.

김도형 기자 wayne@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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