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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휴식을 취하고 돌아온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추신수는 3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범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지난 3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 이후 4일 만에 선발로 나섰다.

1회 샌디에이고 선발 잭 데이비스를 만난 추신수는 풀카운트까지 끌고 가며 끈질긴 승부를 했다. 그러나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나며 첫 타석을 아쉽게 마감했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데이비스의 4구째 빠른 볼을 지켜보며 삼진으로 돌아섰다.

투수가 크레이그 스태먼으로 바뀐 6회에는 볼카운트 2-2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덕아웃으로 돌아갔다. 추신수는 8회 타석에서 대타 헨리 라모스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이날 추신수는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시범경기 타율도 0.077(13타수 1안타)까지 떨어졌다.

한편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 나선 코리 클루버(텍사스)는 4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지난 등판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줬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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