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입단식에서 마에다(왼쪽)와 프리드먼 사장(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다저스 입단식에서 마에다(왼쪽)와 프리드먼 사장(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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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지난 2월 미네소타 트윈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마에다 겐타(32)는 얼마 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선발투수로 기용하지 않을 것이라면 트레이드 해달라고 LA 다저스에 요청했다"는 내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마에다는 다저스에서의 4년 중 마지막 2년은 선발과 불펜을 오갔다. 그럼에도 마에다보다 더 많이 선발 등판한 선수가 팀 내에는 없었다. (마에다 103선발, 클레이튼 커쇼 102선발) 하지만 마에다는 구단의 기용 방식에 불만을 느꼈다는 내용이었다.

이 영상에 대해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이 입을 열었다. 미국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는 3월 7일(한국시간) 마에디의 이적에 대한 프리드먼 사장의 인터뷰를 소개했다.

프리드먼 사장은 트레이드 요청이 '금시초문'이라고 말했다. 지난 9월 마에다가 불펜으로 이동한 이후 이야기를 나눈 적은 있었다. 그러나 이는 팀이 이길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건실한 토론이었다는 것이다.

"기사가 난 것을 보고 사람을 시켜 그 영상을 보게 했다"는 프리드먼 사장은 번역 과정에서 뉘앙스 차이가 난 것으로 추측했다. 프리드먼 사장은 "마에다는 나에게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았고, 실제로 영상에는 요구를 했다는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마에다는 영상에서 "이적을 하고 싶다. 선발을 하고 싶다. 구단에 '트레이드 될 가능성을 생각해보고 싶다'고 전달했다"고 말했다. 마에다는 "구단에서는 '거물급 선수가 끼어 있으면 트레이드 할 수도 있다'고 답이 왔다"고 얘기하기도 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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