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김광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 2020 MLB 시범경기 LIVE는 엠스플뉴스 PC/모바일/앱에서 시청 가능합니다.

[엠스플뉴스]

‘KK’ 김광현(31·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4경기 연속 무실점 쾌투를 선보였다.

김광현은 3월 10일(한국시간) 센추리링크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2피안타 무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3경기에서 5이닝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선보인 김광현은 주전급 선수가 대거 출격한 미네소타를 상대로도 평균자책 ‘0’의 행진을 달렸다. 속구와 슬라이더 조합은 여전히 위력적이었고 간간히 섞은 체인지업성 스플리터도 통했다.

1회부터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맥스 케플러를 루킹 삼진으로 솎아낸 김광현은 조시 도날드슨에겐 하이 패스트볼을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호르헤 폴랑코도 투수 땅볼로 잡아 삼자범퇴로 1회를 정리했다.

2회에도 무실점 행진은 계속됐다. 우선 올 시범경기서 타율 5할대를 자랑하던 넬슨 크루즈를 헛스윙 삼진으로 솎는 기염을 토했다. 후속타자인 에디 로사리오도 우익수 뜬공, 미겔 사노도 유격수 땅볼로 잡아 재차 삼자범퇴 이닝을 신고했다.

3회엔 위기가 찾아왔다. 마윈 곤잘레스에게 몸쪽 하이패스트볼을 던져 네 번째 삼진을 기록한 김광현은 알렉스 아빌라, 길베르토 셀레스티노에겐 연속 안타를 맞아 1사 1, 2루 위기에 봉착했다. 하지만 흔들림은 없었다. 김광현은 케플러를 중견수 뜬공, 도날드슨을 3루수 땅볼로 솎아 실점을 막았다.

김광현의 임무는 여기까지였다. 예정된 3이닝을 모두 소화한 김광현은 팀이 2-0으로 앞선 4회 말 우완 다니엘 폰세 데 레온에게 바통을 넘겼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 2020 MLB 시범경기 LIVE는 엠스플뉴스 PC/모바일/앱에서 시청 가능합니다.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