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레 루가니(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다니엘레 루가니(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유벤투스 소속의 수비수 다니엘레 루가니(25)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유벤투스 선수단에 비상이 걸렸다.

유벤투스는 3월 12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루가니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루가니는 현재 무증상자로 분류됐지만 규정에 따라 자택에 격리된 상태라고 구단 측은 덧붙였다.

12일 기준 이탈리아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2462명에 육박한다. 전날 대비 2313명이 늘어난 결과다. 앞서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이동 제한령을 전국으로 확대함과 동시에 세리에A 포함 모든 스포츠 경기를 중단한 바 있다.

루가니는 유럽 5대 리그 1군 선수 가운데 첫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됐다. 앞서 세리에C(3부리그), 2.분데스리가(2부리그) 소속 선수가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는 있으나 1부리그 선수 가운데는 루가니가 처음이다. 이에 따라 오는 18일 홈에서 열리는 올림피크 리옹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의 개최 여부도 미궁 속으로 빠졌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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