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사진=엠스플뉴스 홍순국 특파원)
김광현(사진=엠스플뉴스 홍순국 특파원)

[엠스플뉴스]

코로나19 여파로 메이저리그의 시계가 멈춰 섰다. 정규시즌이 언제 열릴지도 기약이 없는 상황이다. 이에 구단 측은 선수들에게 거주지로 돌아갈 것을 권유했지만, 몇몇 선수는 훈련장에 남는 것을 택했다. 김광현(31·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이들 중 하나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3월 14일(한국시간) “사무국과 선수노조의 논의 결과 선수 대부분은 집으로 돌아갈 것을 권장 받았다”면서도 “세인트루이스의 10명에서 15명의 선수는 스프링캠프지인 플로리다주 주피터에 남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광현도 스프링캠프 훈련장에 남는 선수 중 하나다. 매체는 “좌완투수 김광현은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구단과 상의 끝에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에 남는 것을 택했다”고 밝혔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에 따르면 구단 측은 잔류한 선수들에겐 스프링캠프 훈련장을 개방하며 최소한의 코치진과 스태프가 로저 딘 스타디움에 남아 선수들의 훈련을 도울 계획이다.

현재 미국은 유럽국가의 입국 금지를 발표한 상황. 따라서 해외 출신 선수는 고국으로 돌아갈 시 자칫하면 미국 재입국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 이에 김광현도 한국으로 귀국하는 대신 미국에 남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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