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퓨처스 선수단에서 코로나19 의심환자가 나왔다(사진=엠스플뉴스)
키움 퓨처스 선수단에서 코로나19 의심환자가 나왔다(사진=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

키움 히어로즈 퓨처스팀 소속 선수가 고열 증세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진단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검사 결과에 따라 키움 선수단의 훈련 일정에도 큰 변동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키움은 3월 16일 “1군 및 퓨처스팀 선수단 훈련을 중단했다”고 알렸다. “퓨처스팀 소속 선수 한명이 16일 오전 고양구장에서 진행되는 훈련에 앞서 발열 체크를 하는 과정에서 고열 증세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키움은 해당 선수를 즉시 구장 인근에 마련된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로 보내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했다. 이어 1군과 퓨처스팀 선수단 훈련을 중지시키고 곧바로 귀가, 자가 격리 조치를 내렸다.

키움은 16일부터 1군은 고척스카이돔에서, 2군은 고양에서 따로 훈련하고 있다 그러나 13일과 14일엔 고척스카이돔 사정으로 1군과 퓨처스팀이 모두 고양구장에서 훈련했다.

비록 2군이 먼저 훈련한 뒤 1군이 교대하는 식으로 시차를 두고 훈련했지만, 키움은 일부 동선이 겹친다는 판단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키움은 “추후 검진결과에 따라 1군과 퓨처스팀 선수단의 향후 일정이 결정될 예정”이라 했다. 만약 검진 결과가 양성으로 나올 경우 선수단 전원 검사는 물론 격리, 구장 폐쇄 등이 이어질 수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아직 국내 프로스포츠 선수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배지헌 기자 jhpae117@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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