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탬파베이 레이스의 케빈 캐시 감독이 귀국을 택한 최지만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탬파베이 스프링캠프 시설이 문을 닫으면서 많은 선수가 자택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최지만은 미국에서 운영되는 훈련지가 마땅치 않다는 것을 고려해 한국에서 개인 훈련을 이어가기로 했다.

캐시 감독은 선수들이 어떤 결정을 내리든 존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무엇보다 안전과 건강이 최우선"이라는 게 캐시 감독과 구단 수뇌부의 공통된 견해다.

3월 21일(한국시간) ‘탬파베이 타임스’에 따르면 캐시 감독은 “우리의 답변은 기본적으로 이렇다. 선수들이 어떤 것을 최선으로 여기든 그것을 지지하겠다는 것이다. 그들 모두 돕고 싶은 가족이 있다. 만일 누가 ‘이곳을 떠나겠다’고 말하더라도 구단은 이를 전적으로 지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일본 출신 타자 쓰쓰고 요시토모는 당분간 구단의 연고지인 세인트피터즈버그에 남아 새 시즌을 준비할 계획이다.

‘탬파베이 타임스’는 “쓰쓰고 측 대리인에 따르면 세인트피터즈버그에 남아 훈련을 이어가는 게 그의 의사”라면서도 “그는 여전히 일본으로 돌아가는 것을 택할 수도 있다. 그곳의 상황이 개선되고 있으며 그의 아내와 자식이 일본에 남아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 재입국이 어려워질 위험이 있어 당분간 이곳에서 머물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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