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브래디가 탬파베이로 간다(사진=탬파베이 버커니어스 공식 SNS)
톰 브래디가 탬파베이로 간다(사진=탬파베이 버커니어스 공식 SNS)

[엠스플뉴스]

미국프로풋볼(NFL)의 ‘살아있는 전설’ 톰 브래디(43)가 20년간 몸담아온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떠나 탬파베이 버커니어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브래디는 3월 21일(한국시간) 탬파베이 버커니어스가 내민 계약서에 사인하는 사진을 자신의 SNS 계정에 올렸다. 곧이어 구단도 “탬파베이에 온 것을 환영한다”며 브래디와의 계약을 공식화했다.

계약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린 톰 브래디(출처=톰 브래디 공식 인스타그램)
계약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린 톰 브래디(출처=톰 브래디 공식 인스타그램)

브래디는 “새로운 풋볼 여정을 시작한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할 기회를 준 버커니어스 구단에 감사하다. 새로운 팀 동료들과 코치진을 만나 그들이 나를 믿고 신뢰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길 바란다”고 했다.

탬파베이와 2년 50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한 브래디는 자타가 공인한 NFL 역대 최고의 선수다. 2001년에 데뷔한 이후 무려 20년간 뉴잉글랜드에 몸담았고, 슈퍼볼 6회 우승을 이끌며 뉴잉글랜드를 21세기 최강팀 반열에 올리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역대 가장 많은 슈퍼볼 우승 반지를 보유하기도 한 브래디는 통산 성적에서도 두 손가락에 꼽힐만한 업적을 쌓았다. 통산 285경기에서 74,571패싱야드에 터치다운 541개를 성공했는데, 두 부문 모두 뉴올리언스 세인츠의 쿼터백 드루 브리스에 이은 역대 2위 기록이다.

브래디는 “나는 언제나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게 낫다고 믿어왔다. 그래서 긴말은 하지 않겠다. 가서 일을 시작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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