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디에르 몰리나(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야디에르 몰리나(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야디에르 몰리나(37)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역대 최고의 포수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월 26일(한국시간) 30개 구단별 역대 최고의 포수를 선정했다. 세인트루이스에선 몰리나가 쿠퍼스 타운에 헌액된 포수 테드 시몬스를 제치고 1위의 영광을 안았다.

몰리나는 2004년 빅리그에 데뷔해 세인트루이스 한 팀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 16시즌 통산 1983경기에 출전해 타율 .282 156홈런 916타점 OPS .738 fWAR 54승을 쌓았고 올스타 9회, 골드글러브 9회, 플래티넘 글러브 4회, 실버슬러거 1회에 선정되며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MLB.com도 세인트루이스의 월드시리즈 2회 우승에 공헌한 몰리나의 업적을 높이 평가했다. 이 매체는 “비록 시몬스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긴 했으나 몰리나가 조금 더 앞섰다. 골드글러브 9회 수상에 빛나는 몰리나는 구단의 최전성기에 팀의 안방을 지켰다”며 그를 세인트루이스 역대 포수 1위로 선정한 배경을 밝혔다.

한편, 현역 포수 가운데 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총 5명이다. 몰리나를 비롯해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 로열스), 조나단 루크로이(밀워키 브루어스), J.T. 리얼무토(마이애미 말린스)가 구단별 최고의 포수로 뽑혔다.

메이저리그 역사를 통틀어 두 손가락에 꼽히는 포수인 요기 베라(뉴욕 양키스)와 자니 벤치(신시내티 레즈)도 당연히 이 명단에 포함됐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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