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월드시리즈에서 존 헨리 보스턴 구단주에게 트로피를 주고 있는 맨프레드 커미셔너(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2018년 월드시리즈에서 존 헨리 보스턴 구단주에게 트로피를 주고 있는 맨프레드 커미셔너(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2018년 불법 사인 훔치기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보스턴 레드삭스에 대한 조사 보고서가 곧 발표될 예정이다.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MLB) 커미셔너는 3월 26일(이하 한국시간) 'ESPN'을 통해 메이저리그의 현 이슈에 대해 이야기했다. 여기서 보스턴에 대한 사무국의 조사 결과 발표 시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앞서 지난 1월 '디 애슬레틱'은 익명의 관계자가 한 증언을 토대로 보스턴이 지난 2018년 카메라를 이용해 사인 훔치기를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2017년 휴스턴 애스트로스 코치 시절 같은 행위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알렉스 코라 전 감독이 사퇴하기도 했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보스턴에 대한 조사는 이미 끝났다고 말했다. 발표가 늦어진 이유도 있었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다른 문제로 인해 보고서를 만들 시간이 없어 늦어졌다"고 했다.

사무국이 보스턴에 대해 조사를 마쳤다는 사실은 이미 앞서 나온 바 있다. '디 애슬레틱'은 21일 판타지게임 참가자들이 휴스턴과 보스턴, 사무국을 대상으로 제기한 소송에서 사무국이 조사 결과를 내놓았다는 사실이 나왔다고 전했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보스턴의 불법 사인 훔치기에 대한 조사 결과는 시즌이 시작하기 전에 발표될 예정이다"라며 머지않은 시간에 보고서를 발표한다고 말했다.

한편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긍정적인 시나리오는 5월에 리그를 시작하는 것이다"라며 최대한 이른 시일 내 많은 경기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162경기 풀 시즌 진행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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