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코펙(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마이클 코펙(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100마일을 던질 수 있는 파이어볼러 유망주 마이클 코펙(24·시카고 화이트삭스)이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ESPN', '시카고 트리뷴' 등 현지 언론은 3월 27일(이하 한국시간) 화이트삭스가 코펙을 마이너리그 옵션을 사용해 트리플A 팀인 샬럿 나이츠로 보낸다고 전했다.

코펙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유망주다.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출신으로 지난 2016년 크리스 세일 트레이드 때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건너왔다. 2018년에는 'MLB 파이프라인' 기준 유망주 순위에서 전체 13위에 올랐다. 올해도 전체 20위, 팀 내 3위에 위치했다.

시속 100마일이 넘는 강속구를 던지며 주목받은 코펙은 지난 2018년 토미 존 수술(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지난해를 통째로 날렸다. 올해 시범경기에 나선 코펙은 시속 101마일(약 162.5km/h)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구속은 제자리로 돌아왔지만 화이트삭스 구단은 코펙을 무리시키지 않을 예정이다. 화이트삭스는 이미 루카스 지올리토, 카를로스 로돈, 레이날도 로페즈 등의 선발 자원을 보유했다. 거기에 스토브리그에서는 댈러스 카이클, 지오 곤잘레스 같은 베테랑 선발투수를 영입하기도 했다.

지난해보다 상대적으로 선발진에 여유가 생긴 화이트삭스는 재활에서 갓 돌아온 유망주를 바로 투입하는 대신 마이너리그에서 조정을 거치게 할 예정이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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