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의 홈구장인 리글리 필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시카고 컵스의 홈구장인 리글리 필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시카고 컵스 구단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NBC 스포츠 시카고', '시카고 선 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3월 30일(이하 한국시간) 컵스의 직원 2명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전했다.

해당 직원들은 지난 9일 컵스의 홈구장인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직원 대상 교육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주 후인 25일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두 직원은 구단 지원을 받으며 자택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컵스 구단 대변인은 "해당 교육이 코로나19 확진과 관계있는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 상황을 고려, 경각심을 가지고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대응하겠다"는 말을 덧붙였다.

현재 컵스 구단은 방역 차원에서 리글리 필드를 폐쇄했다. 시카고가 속한 일리노이주는 30일 오전 현재 확진자 수가 2500명을 돌파하며 미국에서 6번째로 확진자가 많은 주가 됐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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