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세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크리스 세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크리스 세일(31·보스턴 레드삭스)이 수술이 필요하다고 발표가 나온 지 11일 만에 수술대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월 31일(한국시간) “세일이 이날 LA에서 왼 팔꿈치 내측측부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이 수술은 닐 엘라트라체 박사가 집도했다”고 보도했다.

토미 존 수술 재활엔 일반적으로 약 14개월이 소요된다. 이에 매체는 "세일에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내년 6월에 돌아오는 것"이라고 짚었다.

하임 블룸 보스턴 보스턴 야구 부문 최고책임자(CBO)는 “(재활 기간은) 분명히 다양하다. 12개월 만에 복귀한다고 보는 건 상당히 과감한 전망이다. 보통 몸 상태를 제대로 만들려면 그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 14개월에서 15개월을 중간수준이라고 보지만, 모든 사람이 다르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로 리그 개막이 언제가 될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MLB.com은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가 보스턴의 에이스로 여겨지고 있으며 네이선 이볼디와 마틴 페레즈, 라이언 웨버도 이 선발진에 포함될 것이다. 우완 콜린 맥휴도 선발진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으나 지난해 입은 굴근 부상 탓에 복귀 시점은 여전히 불투명하다”며 세일이 없는 보스턴의 선발진을 전망했다.

한편, 메이저리그 정상급 선발투수인 세일은 지난해엔 팔꿈치 부상 여파로 25경기 147.1이닝 6승 11패 평균자책 4.40에 머물렀다. 그리고 5년 1억 5000만 달러 연장계약이 시작되는 첫해인 2020년엔 토미 존 수술을 받아 개점 휴업에 들어가게 됐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