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돔(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일본 도쿄돔(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일본 프로야구 개막일이 다시 뒤로 미뤄질 분위기다.

‘스포츠 호치’ ‘풀카운트’ 등 일본 스포츠 매체는 3월 31일 “4월 24일 개막을 목표로 정한 일본 프로야구가 개막일을 추가로 연기할 가능성이 커졌다. 개막 연기 여부는 4월 3일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최근 며칠 사이 일본 야구계의 방역망엔 큰 구멍이 뚫렸다. 지난 3월 27일 한신 타이거스 투수 후지나미 신타로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곧이어 한신 외야수 히토 하야타, 포수 나가사카 켄야도 양성반응을 보여 일본 야구계가 발칵 뒤집혔다.

다른 구단에도 확진자 3명과 접촉한 이들이 있어 추가 감염 우려가 제기됐고 결국, NPB는 4월 2일 전문가 회의를 통해 개막 연기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 개막일 후보는 5월 8일과 15일이다.

‘풀카운트’는 “야구 활동을 중단하는 구단이 속출하면서 4월 24일에 시즌을 개막하는 건 사실상 어려워졌다”고 지적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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