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프리미어리그(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사실상 무기한 연기를 선언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4월 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로축구선수협회(PFA), EPL, 잉글리시 풋볼리그(EFL), 리그감독협회(LMA)의 대표들이 만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대책 회의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표들은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 클럽 직원과 팬들의 건강과 복지가 최우선 고려 대상이라는 데에 동의했다. 건강과 복지 면에서 안전하고 적절한 경우에만 리그는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실상 무기한 연기를 선언했다.

프리미어리그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지난달 13일 중단됐다. 당초 4월 3일까지 리그를 중단한다고 밝혔으나 폭발적인 영국 내 전염병 확산세에 4월 30일까지 중단 기간을 연장한 바 있다.

현재로서는 목표였던 5월 개막도 쉽지 않아 보인다. 대표자들은 선수 임금과 재개 여부 등을 두고 48시간 동안 회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회의 결과에 따라 리그가 전면 취소될 가능성도 없는 것은 아니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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