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직한 펀치를 과시한 아롤디스 채프먼(사진=채프먼 SNS 영상 캡처)
묵직한 펀치를 과시한 아롤디스 채프먼(사진=채프먼 SNS 영상 캡처)

[엠스플뉴스]

‘근육맨’ 아롤디스 채프먼(32·뉴욕 양키스)이 이번엔 복싱 선수로 변신했다.

미국 뉴욕 매체 ‘SNY’는 4월 9일(한국시간) "채프먼을 상대로 복싱 링에 오르는 건 별로 재밌어 보이지 않는다. 만일 채프먼이 아직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지 궁금한 사람이 있다면 계속 읽어달라“며 채프먼이 SNS에 올린 한 영상을 소개했다.

복싱 훈련 중인 아롤디스 채프먼(출처=아롤디스 채프먼 공식 트위터)
복싱 훈련 중인 아롤디스 채프먼(출처=아롤디스 채프먼 공식 트위터)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로 자가격리 중인 채프먼은 SNS를 통해 꾸준히 자신의 근황을 전하고 있다. 지난달 30일엔 우람한 팔 근육을 자랑했고 이번엔 복싱 훈련 영상을 올려 세간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영상 속에서 채프먼은 훈련 파트너와 함께 미트 치기 훈련에 돌입했다. 묵직한 펀치가 연달아 미트에 작렬했고, 파트너가 미트를 휘두르자 잽싸게 피하며 남다른 몸놀림도 과시했다.

SNY는 “채프먼을 상대로 타석에 서는 건 즐겁지 않은 일이다. 왜냐하면, 그는 강력한 속구와 지저분한 변화구를 섞어 던지기 때문이다”며 “또 복싱 링에서 그와 맞붙는 것도 소풍처럼 느껴지진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코로나19 사태에도 자기관리를 철저하게 하고 있는 채프먼은 시속 100마일을 넘나드는 ‘광속구(光速球)’를 던지는 것으로 유명한 선수다. 지난 시즌엔 양키스에서 뛰며 60경기 57이닝 3승 2패 평균자책 2.21 fWAR 2.1승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고, 이 성적을 바탕으로 아메리칸리그 최고의 구원투수에게 수여하는 ‘마리아노 리베라상’ 수상 영광도 누렸다.

우람한 팔 근육을 자랑한 채프먼(사진=아롤디스 채프먼 공식 트위터)
우람한 팔 근육을 자랑한 채프먼(사진=아롤디스 채프먼 공식 트위터)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