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샤피로 토론토 사장(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마크 샤피로 토론토 사장(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에도 직원을 해고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단, 급여 삭감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미국 ‘디 애슬레틱’의 토론토 담당 기자 존 롯은 5월 23일(한국시간) “토론토가 모든 정규직 직원의 고용을 10월 2일까지 보장하기로 했다. 코로나19 관련 ‘일시해고’나 ‘계약해지’는 없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사태로 막대한 재정적 타격을 입은 메이저리그는 5월부터 직원을 임시해고하거나 급여를 삭감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스몰마켓’인 탬파베이 레이스를 제외한 대부분 구단은 5월까진 직원들의 급여를 보장했다. 하지만 6월 들어 대응이 바뀌고 있다. 마이애미 말린스, 신시내티 레즈, LA 에인절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등이 직원을 일시해고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했으며, 시애틀 매리너스, 시카고 컵스 등은 무더기 해고 대신 급여 삭감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토론토도 ‘일시해고’보단 급여삭감이 장기적으로 더 낫다고 판단한 모양새다. 존 롯에 따르면 토론토는 저소득 하한선 이상의 연봉을 수령하는 직원의 급여를 삭감할 예정이며, 받는 급여가 많을수록 삭감폭이 더 커진다. 삭감 적용 기간은 6월 16일부터 10월 2일까지. 그 대신 토론토는 직원들의 의료보험은 보장해주기로 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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