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 스트라이커 케힌데(사진 가운데)가 오른쪽 무릎에 이상을 느껴 그라운드에 주저 앉았다(사진=엠스플뉴스 이근승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 스트라이커 케힌데(사진 가운데)가 오른쪽 무릎에 이상을 느껴 그라운드에 주저 앉았다(사진=엠스플뉴스 이근승 기자)

[엠스플뉴스=수원]

케힌데의 이른 부상이 승부를 갈랐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5월 2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시즌 K리그1 수원 삼성전에서 0-1로 졌다. 인천은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운 수비와 빠른 역습으로 수원의 틈을 노렸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인천은 이날 공격적인 선발 라인업을 내세웠다. 주포 스테판 무고사가 케힌데, 김준범과 전방에 포진했다.

팽팽하던 흐름이 수원 쪽으로 넘어가기 시작한 건 전반 17분이다. 케힌데가 수원 중앙 수비수 민상기와 볼 경합 후 오른쪽 무릎에 이상을 느꼈다. 케힌데는 곧바로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교체 사인이 벤치를 향했다. 급하게 몸을 푼 김호남이 케힌데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임완섭 감독은 케힌데가 예상 못 한 부상으로 일찌감치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팀이 급작스러운 전술 변화로 흔들린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케힌데가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장기 부상만 아니었으면 한다고 했다.

인천은 올 시즌 3경기에서 2무 1패를 기록했다. 3경기 동안 득점은 없었고 실점은 1골이었다. 임 감독은 선수들이 매 경기 온 힘을 다하고 있다. 비시즌부터 강조한 수비가 빛을 발하고 있다. 다만 공격적인 부분에선 개선이 필요하다. 팀이 다양한 방법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할 수 있도록 더 고민할 것이라고 했다.

이근승 기자 thisissports@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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