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염경엽 감독(사진=엠스플뉴스 김근한 기자)
SK 염경엽 감독(사진=엠스플뉴스 김근한 기자)

[엠스플뉴스=잠실]

SK 와이번스 염경엽 감독이 중심 타자 최 정의 반등 흐름에 반색했다. 특히 한 경기 4볼넷을 기록한 건 타격감 반등의 확실한 증거라는 시선이다.
SK는 5월 2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치른다. 최근 2연패로 싹쓸이 패배 위기에 빠진 SK는 이날 선발 투수 이건욱을 내세워 깜짝 활약을 기대한다.
28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염 감독은 “이건욱은 오늘(28일) 100구 이상 투구가 가능하다. 2군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있었으니까 큰 문제는 없다. 정면 승부로 어려움을 돌파하는 게 가장 좋은 그림”이라고 전했다.
이날 SK는 노수광(중견수)-최지훈(좌익수)-최 정(3루수)-제이미 로맥(1루수)-정진기(우익수)-정의윤(지명타자)-최준우(2루수)-이홍구(포수)-정 현(유격숫)의 선발 타순을 내세워 두산 선발 투수 이용찬을 상대한다.
염 감독은 “어제 데뷔 첫 선발 출전한 최지훈이 3안타를 기록했는데 자신감을 얻고 시즌을 출발하는 거니까 보기 좋았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이진영 타격코치와 스윙을 수정하며 시즌을 대비했다. 자질이 충분히 좋은 선수라 앞으로 많은 출전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고갤 끄덕였다.
27일 잠실 두산전에서 4볼넷을 기록한 최 정을 향한 기대감도 느껴졌다. 최 정은 26일 잠실 두산전에서 2안타 1볼넷 활약을 펼치며 이번 시리즈에서 반등 기미를 보여줬다. 올 시즌 최 정의 성적은 19경기 출전 타율 0.153/ 9안타/ 1홈런/ 4타점이다.
염 감독은 “볼넷이 4개나 나왔다는 건 나쁜 공에 방망이가 안 나간다는 뜻이다. 자신이 쳐야 할 공을 구분하고 있다는 증거기에 타격감이 좋아지는 흐름”이라고 바라봤다.
김근한 기자 kimgerhan@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