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세베리노(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루이스 세베리노(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지난 2월 토미 존 수술(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던 루이스 세베리노(26·뉴욕 양키스)가 언론을 통해 근황을 전했다.

미국 '뉴욕 포스트'는 5월 31일(이하 한국시간) 수술 후 재활 중인 세베리노와 서면 인터뷰를 가졌다. 세베리노는 스프링캠프 기간 팔뚝 통증으로 투구를 중단했고 측부 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이후 2월 말 토미 존 수술을 받은 세베리노는 내년 시즌 중반까지 복귀가 어려울 예정이다.

세베리노는 "수술을 받은 후 플로리다주 탬파로 넘어와 재활을 시작했다"며 근황을 알렸다. 현재 세베리노는 팔 운동 자전거와 덤벨 운동을 통해 근력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트레이너가 짜준 스케줄대로 3개월 동안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수술을 받은 직후 실망했다는 세베리노는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고 싶다. 나는 오랫동안 건강한 모습을 유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땐(수술받은 후) 화가 났지만 지금은 건강하게 돌아와 오랜 기간 현역 생활을 하는 것을 생각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양키스와 9년 3억2400만 달러에 계약을 맺고 입단한 게릿 콜(29)과 함께 뛰게 된 소감도 밝혔다. 스프링캠프 초반 콜과 함께 훈련했다는 세베리노는 "스프링캠프 때 콜에게 많은 부분을 배웠다. 그는 훌륭한 투수다"라며 하루빨리 콜과 함께 투구하고 싶다는 기대를 표시했다.

현재 메이저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개막이 미뤄진 상태다. 세베리노는 "물론 내게 올해는 실망스럽다. 하지만 모두에게 실망스러운 한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구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다"라며 코로나19가 확산되는 현 상황에 대해 걱정했다.

2018년 19승 8패 평균자책점 3.39의 성적을 거두며 시즌 종료 후 구단과 4년 4000만 달러 연장계약을 맺은 세베리노는 이후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 어깨와 광배근 부상으로 단 3경기 등판에 그쳤다. 토미 존 수술로 인해 세베리노는 계약 기간의 절반 이상을 날리게 됐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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