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 아자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에덴 아자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잦은 부상으로 신음하는 에덴 아자르(29)가 23분에 한번 꼴로 파울을 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자르는 지난해 여름 1억 유로(약 1346억 원)에 첼시를 떠나 레알에 입성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공백을 메울 적임자로 기대를 받았지만 오프시즌 불어난 몸무게와 저조한 경기력, 잦은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아자르는 네 차례 부상을 겪는 동안 24경기에 결장했고, 이번 시즌 19경기 1골 7도움으로 기대치에 크게 밑도는 활약을 보였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6월 30일(한국시간) "부상은 레알 데뷔 시즌 내내 아자르를 괴롭혔다. 레알은 아자르가 23분에 한번씩 파울을 당하고 있다면서 부당하게 표적이 되고 있다는 불만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자르는 부상 복귀전인 지난 15일 에이바르전에서도 발목을 세게 걷어차여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레알은 아자르가 이번 시즌 부상을 입은 원인이 잦은 상대 선수들의 파울에 있다고 보고 있다.

매체는 잦은 파울을 당하는 이유로 아자르의 온 더 볼(On the ball) 능력을 꼽았다. 특히 아자르가 즐기는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의 컷인 플레이가 수비수들의 반칙을 이끌어낸다는 설명이다. 아자르는 리그 14경기 1008분을 소화하는 동안 44개의 반칙을 얻어냈다. 레알 측은 이 통계를 바탕으로 아자르를 보호할 방법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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