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트 얀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빈센트 얀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과거 토트넘에서 뛰었던 빈센트 얀센(26)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6월 30일(한국시간) "전 토트넘 공격수 빈센트 얀센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얀센은 지난 2016년 AZ 알크마르를 떠나 토트넘에 입단했다. 직전 시즌 네덜란드 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얀센은 해리 케인의 백업 요원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토트넘에서 42경기 6골 4도움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로 팀을 떠났다.

이후 행선지가 의외다. 토트넘은 63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받고 얀센을 멕시코 1부리그 몬테레이로 떠나보냈다. 이번 시즌 32경기 11골 2도움으로 나름 활약한 얀센에게 날벼락이 떨어졌다. 최근 구단이 선수단과 스태프를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것. 30일 기준, 멕시코 코로나19 확진자는 22만 명을, 사망자는 2만 7천명을 돌파했다.

멕시코 리그는 지난 5월 코로나19 여파로 리그를 중단했고, 이어지는 확산세에 재개 없이 시즌을 마치기로 결정했다. 7월 새 시즌을 시작하길 바라고 있지만 개막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얀센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일단 내 몸 상태는 괜찮다고 말하고 싶다. 코로나19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집에 머물며 치료를 받고 있다. 빠른 시일 내로 회복해 선수단에 복귀하고 싶다"고 근황을 알렸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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