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사진=스카이스포츠)
황희찬(사진=스카이스포츠)

[엠스플뉴스]

황희찬(24)의 이적이 초읽기 단계에 돌입했다. 행선지는 독일 신흥 강호 라이프치히다.

독일 매체 '빌트'는 7월 1일(한국시간) "라이프치히가 2020-21시즌을 대비한 첫 움직임으로 황희찬 영입을 눈앞에 뒀다. 영입 확정은 시간 문제다. 이번주 내로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황희찬의 이적료로 1000만 유로(약 134억 원)을 예상했지만 같은 날 '스카이스포츠'는 기본 1500만 유로(약 202억 원)에 옵션 포함 최대 1800만 유로(약 243억 원)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전했다.

황희찬은 첼시로 떠난 라이프치히의 스트라이커 티모 베르너의 대체자로 독일에 입성한다. 이적이 성사된다면 황희찬은 잘츠부르크에서 라이프치히로 이적하는 19번째 선수가 된다. 두 구단은 세계적인 음료 회사 레드불을 모기업으로 두고 있어 적응에도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이번 시즌 황희찬은 리그에서만 25경기 11골 11도움으로 활약하며 잘츠부르크의 7시즌 연속 리그 우승에 일조했다. 모든 대회 38경기 16골 21도움으로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챔피언스리그 6경기 3골 5도움, 유로파리그 2골 1도움으로 경쟁력을 증명했다.

크리스토프 프룬드 잘츠부르크 단장은 앞서 "황희찬과의 계약은 1년 남았지만 재계약은 어려울 것"이라며 이적을 암시한 바 있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2부리그 함부르크에 임대돼 독일 축구를 경험했다. 아쉽게도 아시안게임, 아시안컵 등 잦은 국가대표 차출과 부상으로 뚜렷한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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