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시즌 인천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맹활약한 아길라르(사진 맨 오른쪽)(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18시즌 인천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맹활약한 아길라르(사진 맨 오른쪽)(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엠스플뉴스]

코스타리카 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엘리아스 아길라르가 인천 유나이티드로 돌아왔다.

인천 관계자는 7월 1일 “제주 유나이티드 아길라르를 6개월 임대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며 “계약 내용은 양 팀 합의로 공개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덧붙여 “아길라르는 2018시즌 인천 유니폼을 입고 맹활약을 펼친 바 있다. 팀을 잘 안다. 올 시즌 강등 위기에 놓인 인천의 분위기를 바꾸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아길라르는 2018시즌 K리그1 35경기에서 뛰며 3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스테판 무고사, 문선민(현 상주 상무)과 빠르고 날카로운 역습에 앞장섰다. 아길라르는 2018시즌 K리그1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아길라르는 이듬해 제주로 이적해 1년 6개월을 뛰었다. 지난 시즌엔 K리그1 26경기에서 뛰며 4골 5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 K리그2에선 3경기 출전 1도움을 기록 중이었다.

아길라르는 코스타리카 축구 대표팀에서도 20경기(2골)를 뛰었다. 축구계는 날카로운 왼발 킥과 정교한 패스를 아길라르의 최대 강점으로 꼽는다.

인천은 올 시즌 K리그1 12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승리가 없다. 인천은 2020시즌 9경기에서 2무 7패(승점 2점)를 기록 중이다. 인천 관계자는 “9경기에서 3골을 넣었다. 올 시즌 K리그1 최소득점이다. 아길라르가 공격력 강화와 자신감 회복에 앞장서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아길라르는 “고향으로 돌아온 느낌”이라며 “인천은 열정 넘치는 팬과 함께 뛰는 팀이다. 다시 한 번 인천 팬들과 함께 뛸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덧붙여 “인천엔 좋은 능력을 갖춘 선수가 많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을 수 있도록 돕겠다. 인천이 분위기를 바꾸고 K리그1에 잔류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인천은 7월 4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 2위 울산 현대와 만난다.

이근승 기자 thisissports@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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