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을 터뜨리며 대구 FC의 FA컵 16강 진출을 이끈 김대원(사진 맨 왼쪽에서 두 번째)(사진=엠스플뉴스 이근승 기자)
멀티골을 터뜨리며 대구 FC의 FA컵 16강 진출을 이끈 김대원(사진 맨 왼쪽에서 두 번째)(사진=엠스플뉴스 이근승 기자)

[엠스플뉴스=안양]

김대원이 멀티골을 터뜨리며 대구 FC의 FA컵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대구는 7월 1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A컵 3라운드 FC 안양전에서 2-0으로 이겼다. 대구는 충남아산프로축구단을 1-0으로 이긴 성남 FC와 8강 티켓을 두고 다툰다.

한국 U-23(23세 이하) 축구 대표팀 공격수 김대원의 날이었다. 김대원은 전반 30분 팽팽하던 균형을 깼다. 데얀과 패스를 주고받으며 문전에서 기회를 만든 뒤 깔끔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 17분 대구의 추가골도 김대원과 데얀이 합작했다. 김대원은 데얀의 절묘한 침투 패스를 오른발 감아 차기로 마무리해 골망을 출렁였다.

대구는 6월 치른 공식전을 무패로 마무리한 바 있다. 대구는 K리그1 5경기에서 4승 1무를 기록했다. 대구는 7월 첫판에서도 승전고를 울리면서 6월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대원은 “안양이 K리그2 소속이지만 방심하지 않았다”며 “마음을 단단히 하고 나온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덧붙여 “최근 좋은 성적을 내는 게 사실이지만 만족하지 않는다. 지난해엔 지금보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그 이상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매 경기 함께 뛴다는 생각을 잊지 않고 공·수 양면에서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대구는 7월 5일 광주 FC를 상대로 K리그1 3연승에 도전한다. 대구는 올 시즌 리그 9경기에서 4승 4무 1패(승점 16점)를 기록 중이다. 3위 상주 상무와 승점 차는 1점이다. 대구 이병근 감독대행은 “안양전에서 세징야, 에드가, 정승원 등 주축 선수의 체력을 아끼고 승전고까지 울렸다”며 “100%로 광주전에 나설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근승 기자 thisissports@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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