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시스 산체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알렉시스 산체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인터 밀란에서도 부진을 떨치지 못했던 알렉시스 산체스(31)가 오랜만에 전성기 시절 모습을 보였다.

인터 밀란은 7월 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브레시아와의 2019-20시즌 세리에A 29라운드 홈경기에서 6-0으로 대승을 거뒀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즈와 함께 3-5-2 포메이션의 최전방 투톱 스트라이커로 나선 산체스는 전반 5분 오른쪽 측면에서 페널티박스 안으로 쇄도하는 애슐리 영에게 정확한 크로스를 올려 선제골을 도왔다. 전반 20분에는 빅터 모지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번 시즌 리그 2호골.

산체스는 3-0으로 앞선 후반 7분에도 정교한 프리킥으로 로베르토 가글리아디니의 헤딩골을 도왔다. 팀이 낸 6골의 절반에 관여한 셈이다.

산체스는 지난 여름 맨유를 떠나 한 시즌 동안 인터 밀란에 임대됐다. 그러나 산체스는 이탈리아에서도 부상에 시달렸고 이날 경기 전까지 19경기 1골 4도움으로 부진했다. 산체스의 부활을 바랐던 맨유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맨유는 최근 인테르와 시즌 종료 시점까지 산체스의 임대 계약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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