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이강인(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이강인(19)이 감독 교체 후 첫 경기를 벤치에서 지켜봤다.

발렌시아는 7월 2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에서 열린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2019-20시즌 라리가 33라운드 홈경기에서 0-2로 무릎을 꿇었다. 교체 명단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강인은 결국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발렌시아는 지난해 9월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과 마테우 알레마니 단장을 동시에 경질했다. 2018-19시즌 스페인 국왕컵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낸 마르셀리노 감독의 경질은 현지에서도 환영 받지 못한 구단주의 독단적인 선택이었다.

마르셀리노 감독의 뒤를 이어 사령탑에 올랐던 알베르트 셀라데스 감독은 지난달 30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됐다. 셀라데스 감독의 뒤를 이어 보로 곤살레스가 감독 대행을 맡았지만 발렌시아는 연패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3연패 수렁에 빠진 발렌시아는 12승10무11패(승점 46)으로 리그 10위에 그쳤다. 시즌 종료까지는 다섯 경기가 남았다.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4위 세비야(승점 57)과의 격차는 11점까지 벌어졌다. 사실상 유로파리그 출전권 획득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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